국제유가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에 대한 가능성을 주시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상승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WTI는 1.9% 오른 106달러선에서, 브렌트유는 2.2% 오른 11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대두> 대두 선물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대두 선물은 약보합권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의 수요 둔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기름을 짤 수 있는 식물 종자를 지방 종자, 혹은 오일시드라고 부릅니다.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은 3월에 635만톤의 오일시드를 사들였는데 이는 연초대비 18% 감소한 수치입니다.
<코코아> 이어서 코코아입니다. 글로벌 코코아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과 함께 오늘 장 0.2% 상승마감했습니다. ECA 유럽 코코아 협회에 따르면, 유럽의 1분기 코코아 그라인딩은 전년동기 대비 4.4% 올랐습니다. 10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그라인딩은 전년동기 대비 6.1% 올랐습니다. 다만 미국 코코아 선물은 달러 인덱스가 2년만의 최고치에 근접하게 오르자, 장중에 빠지는 모습 보이기도 했습니다.
<커피> 오늘 장 커피 가격은 0.8% 내림세 나타냈습니다. 아라비카 커피는 최근 2주간의 저점으로 떨어졌습니다. 달러화 강세와 인플레이션,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시한 가운데 수요 감소에 대한 전망이 나오면서 커피 가격은 하락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설탕>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어제 런던 설탕 가격은 5년 만에 최고치를, 또 미국 설탕 가격은 5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오늘 장에서는 설탕 선물이 달러화 강세를 주시한 가운데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옥수수> 어제 장에서 옥수수 가격은 거의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0.8% 오른 784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전쟁이 끝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흑해지역의 곡물 선적에 차질이 지속되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옥수수 수입업자들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옥수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한국농촌 경제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흑해지역의 옥수수 수출량은 6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올해 봄 작물 생산량은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밀> 밀은 장초반의 상승폭을 반납하며 결국 5거래일만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1.5% 떨어지며 부셸당 1104센트선을 나타냈습니다. 부활절 휴일을 앞두고 미국 농무부의 주간 수출판매 데이터가 비교적 부진하게 나왔습니다. 밀의 주간 예약이 9만6천백 미터톤으로 집계되면서, 지난주 보다도 떨어졌고 예상치도 하회했습니다.
<돈육> 돈육 선물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주시한 가운데 오늘 장 0.7% 오름세 나타냈습니다.
이어서 금속원자재도 살펴보겠습니다. 금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장 금 가격은 조금 떨어졌습니다. 0.4%가 내린 1975달러선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주시한 가운데 주간단위로는 2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은 가격도 1% 떨어지며 2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팔라듐> 팔라듐은 0.6% 오르며 톤당 235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니켈> 니켈 가격도 1.4% 상승하며 톤당 3만3천442달러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연> 아연 가격은 공급 부족을 주시한 가운데 어제 장에서 최근 5주간의 고점을 찍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0.4% 오르고 있습니다.
<구리> 구리 가격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주요 소비국인 중국의 코로나 충격에도 불구하고 구리 수요가 타격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주석> 주석은 1% 빠지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끝으로 알루미늄은 2% 가까이 오르면서 톤당 3299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