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가 항공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항공주 상승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1.28%) 오른 3만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대비 550원(2.52%) 오른 2만 2,350원에 거래 중이다. 제주항공(2.94%), 에어부산(2.33%), 티웨이항공(2.80%)도 동반 상승세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 및 운임 상승 기대는 국내 주요 항공사 어느 한 곳도 빼놓지 않고 적용될 수 있는 주가 상승의 트리거”라며 “방역 완화 기조에 따라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다시 리오프닝 분위기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항공주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국내 항공주의 상승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현지시간 13일 델타항공은 2분기 여행수요가 급증할 거란 기대감에 2.40달러(6.21%) 급등한 41.0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아메리칸 항공 그룹과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각각 10.62%, 7.57%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