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화장품 용기 업체인 연우의 지분 55%를 인수한다. 지난 2018년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 인수 이후 4년 만의 M&A다.
한국콜마는 연우 지분의 55%를 2,864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콜마 측이 밝힌 양수목적은 화장품 사업 다각화 및 시너지 창출이다.
연우는 플라스틱 화장품 펌프 및 용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871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기록했다.
양수인은 한국콜마 주식회사이며 양도인은 연우 기중현 대표와 배우자 김여옥씨다. 계약 체결일은 13일이며 1주당 가액은 4만2000원이다.
현재 한국콜마가 지급한 계약금은 1432억원으로 잔금 지급일인 6월30일 2721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기 대표의 지분은 59.28%에서 5.3%로 줄어들게 된다. 김씨 지분은 전량 처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