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꺾은 쿠팡…4분기 흑자전환 성공?

입력 2022-04-12 15:03
와이즈앱 조사 결과, 쿠팡 9.6조·네이버 9.5조


쿠팡이 지난 1분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이커머스에 올랐다.

와이즈앱은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만 20세 이상 국민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 결제 내용을 12일 공개했다.

이 결과 많이 결제한 이커머스 서비스는 쿠팡(쿠팡이츠 포함), 네이버, SSG닷컴(지마켓글로벌 포함), 배달의민족, 11번가 순이었다.

1위에 오른 쿠팡의 결제액은 9조 6,226억 원으로 지난해(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증가했다.

2등을 차지한 네이버는 11% 늘어난 9조 4,834억, 뒤이어 SSG닷컴이 7% 증가한 6조 2,963억, 배달의민족(5조 4,442억), 11번가(3조 4,381억 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실적에서 국내 최대 대형마트인 이마트를 추월한 쿠팡이 온라인상에서도 네이버를 뛰어넘으며 유통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앞서 쿠팡은 상품 사업(Product Commerce, 쇼핑 앱 관련 부문)에서의 실적을 올해 4분까지 흑자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키움증권은 보고서에서 "쿠팡은 영업 효율성 및 소싱 최적화, 광고·마켓플레이스 등 부가서비스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도모" 중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