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 '사냥개 VS 댕댕美' 이중 매력

입력 2022-04-12 08:10



안보현의 출구 없는 매력에 갇혔다. 배우 안보현이 이중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안보현의 극과 극 매력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사나운 사냥개의 모습으로 긴장감을 선사하는가 하면, 내 사람에게는 아낌없이 애정을 주는 다정한 모습으로 '도배만'이 가진 다양한 면모를 그려내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도 함박웃음이 가득한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며 브라운관 안팎으로 해사한 기운을 전하고 있다.

도배만(안보현 분)은 돈과 권력 앞에서는 자신의 어떠한 것도 내어줄 수 있는 욕심 많은 인간이었다. 하지만 차우인(조보아 분)을 만나 부모님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후,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던 일들을 반성하며 잘못된 과거를 짚어보는 계기가 된 바. 노화영(오연수 분)과 용문구(김영민 분)를 비롯한 애국회 일원을 소탕하기 위해 복수의 칼 날을 갈며 사냥개다운 이빨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노태남(김우석 분)의 탈영을 부추겨 노화영을 혼란스럽게 만든 것은 물론, DMZ 지뢰 폭발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 억울하게 희생될 뻔한 피해자의 한을 풀어줬다. 이 과정에서 도배만이 보여준 카리스마와 물러서지 않는 불도저 같은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렇듯 적에게는 가면을 쓰고 접근하는 양면적인 모습의 도배만이지만 내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먼저 함께 공조하고 있는 차우인에게는 “지금부터 난 네 사냥개가 될 거다”라며 자신의 모든 패를 드러냈고,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윤상기(고건한 분)와 안유라(김한나 분)에게는 활짝 웃으며 농담을 건네는 모습으로 숨겨진 다정함을 내비쳤다. 또 군단장 갑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존심을 굽히고 신 하사에게 간절한 용서를 구하고 진심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기도. 이러한 마음이 통했는지 신 하사는 도배만을 찾아와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하며 12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안보현의 다정한 모습은 극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진지하게 촬영에 열중하다가도 컷 소리가 나면 동료 출연자, 스태프들과 장난을 치며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는 후문. 이에 현장 관계자는 “안보현은 누구보다도 열정이 가득한 배우다. 대본과 캐릭터를 완벽하게 숙지해온 뒤 감독님과 계속해서 소통하며 인물이 가진 이야기를 세세하게 전하려고 한다. 촬영장에서 장난도 많이 치고 다 같이 어울리면서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하고 있다. 안보현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도배만 캐릭터가 더욱 생동감 있게 그려지는 것 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안보현의 이중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tvN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