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전문교육기관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한항전)가 지난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항공종사자 자격시험 관련 공공데이터 민간 개방을 통한 시험 응시자의 알 권리 증진 및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향후 자격시험제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한 한항전은 항공정비를 비롯해 항공조종, 항공운항 분야 모두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았으며 실무환경 및 전문 교육을 토대로 다수의 인재를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 항공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0년 개정된 항공안전법에 따라 항공정비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해야만 한다.
항공정비사 지망생이 항공정비사 면허를 취득한 후 일반 항공사에서 5700kg 이상의 대형여객기 정비 자격을 갖추고 최종 운항 승인을 내릴 수 있는 확인정비사가 되기까지 일반 대학은 졸업 후 4년의 실무경력을 필요로 하나,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에서는 교육 이수 후 2년의 경력을 충족하면 된다.
한항전 관계자는 “본교는 내신과 수능 성적 반영 없이 입학해 학위와 면허를 취득한 후 본교에서 운영 중인 울진비행훈련원과 계열사인 김포공항 내 글로리아항공에서 실무경력을 쌓아 보다 빠른 기간 내에 확인정비사를 양성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자체 평가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한항전에서는 현재 202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항공조종, 항공정비과정에 지원한 예비 신입생 및 4월 원서접수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울진비행훈련원과 글로리아항공에서 1일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