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작가의 창작 지원과 수익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상생안을 11일 발표했다.
카카오엔터는 '작가 권리 향상안'을 통해 정산 세부 내역을 작가들이 확인할 수 있는 작가용 정산 사이트를 올 상반기 중으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는 작가와 CP사 사이의 공정한 계약을 위해 일부 계약 조항에 대해 개선 권고안을 자회사에 전달했으며, 자회사들도 이를 모두 수용했다고 전했다.
황현수 카카오엔터 스토리부문장은 "카카오엔터와 자회사들이 작가들의 권리 향상에 힘쓴다면 업계 변화가 빠르게 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는 작품 하단부의 광고 수익을 작가들에게 분배하고, 선투자 계약 시 총매출의 55% 수익 배분율 외에 최소 5%의 이벤트 수익을 보전해 작가들이 받는 정산율을 최소 60%로 보장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해당 안은 모두 연내 정산을 목표로 세부 내용을 기획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또 카카오엔터는 향후 5년간 최소 100억 원의 자체 자금을 투입하는 '창작지원 재단'의 연내 설립을 목표로 현재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작지원 재단은 심리치료, 법률 지원은 물론 산학협력 등을 통해 예비 창작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창작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게 자리 잡고 이를 기반으로 작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카카오엔터가 앞장서 다양한 개선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기업과 창작자가 함께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