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이 KH그룹과 손잡고 쌍용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4분 기준 쌍방울은 전 거래일보다 63원(6.92%) 오른 9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9%대 상승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쌍방울그룹의 광림은 성석경 대표이사의 입장문을 통해 "남산 그랜드 하얏트 및 알펜시아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KH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광림은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전을 주관하고 있는 특장차 업체다.
성석경 대표이사는 "자체 및 자본조달을 통해 인수자금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금 자원 운영자금 및 예비자금 확보에 대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H그룹은 전자 부품·소재 및 조명 회사인 KH필룩스를 주축으로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IHQ와 음향사업 회사 KH일렉트론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한편 쌍방울그룹과 쌍용차 인수 출사표를 내놓은 KG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주회사격인 KG케미칼을 비롯해 계열사 대부분이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