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7일 4월 경제동향에서 "완만한 경기 회복세는 유지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대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경기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이후로 원자재 자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력 업종을 중심을 기업심리가 크게 악화됐다고 판단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반도체 포함), 자동차 등의 주력 업종의 기업심리지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무역수지가 악화된 가운데, 국내 소비자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앞으로 경제 회복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면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서비업생산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소비 회복세가 제약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투자도는 전반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건설비용 증가가 건설투자 회복을 가로막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