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 원주시 부동산 시장 아파트 거래량의 증가와 가격 상승세를 이어오며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매매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시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1만 1,669건으로, 이는 전년 거래량인 9,101건 대비 약 2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거래량 중 외지 거주자가 매입한 거래건수는 지난해 3,561건보다 약 44.3% 증가한 5,141건으로 집계되면서 외지인 투자가 거래량을 늘리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가격 상승세도 뚜렷하다. KB월간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시 아파트값 상승률은 15.46%로 지난 2011년 17.76% 이후 다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회복했다. 2018년, 2019년 주춤했던 원주 집값이 2020년 0.2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가파르게 올랐다.
이러한 원주 부동산의 호조세는 부동산 규제 풍선효과로 분석된다.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수도권과 맞닿은 비규제 지역, 강원도로 투자수요가 이동한 것이다. 특히 원주의 경우 원주혁신도시, 원주기업도시 조성이 완성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직장인을 중심으로 인구가 늘고 있다는 점도 부동산 시장 호황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로 원주시는 강원도 내에서도 최근 10년간 유일하게 인구 증가율이 두 자릿수(10.46%)인 지역이다.
이러한 까닭에 지난해 원주에서 분양한 2개의 단지도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해 9월 지정면에 공급된 ‘원주기업도시 EG the 1 3차’는 평균 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개월 뒤 무실동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남원주역세권’ 또한 평균 8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잠잠했던 원주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부터 비규제지역 반사이익, 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부동산 시장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에서도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태장동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 일대에 민간임대 아파트 ‘원주 동광뷰웰 레이크포레’가 분양 예정이다. 지하 3층부터 지상 28층, 6개동, 전용면적 84㎡A, B, C 총 6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단지는 임대 보증금만 내면 최대 10년까지 주거 걱정 없이 살 수 있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임대 보증금에 대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주택소유, 청약통장 유무, 세대주 등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등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 및 1주택자 자격 유지가 가능하며 임차권 전매가 가능하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원주시립미술관, 원주역사박물관, 유아놀이터, 물놀이시설 등 여러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약 24만㎡ 규모의 부지에 3천여세대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태장2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입주민들은 향후 신도심 인프라를 공유할 수도 있다.
특히 원주 동광뷰웰 레이크포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로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지 앞 태장초까지 걸어서 약 2분 만에 통학할 수 있으며, 북원중, 진광중, 진광고, 강원과학고 등 반경 2km 내에 다수의 학교가 있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돌봄센터가 조성되는 만큼 영유아 자녀 양육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