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지표 / 4월 7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67포인트(0.42%) 내린 3만4496.5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3.97포인트(0.97%) 하락한 4481.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5.35포인트(2.22%) 떨어진 1만3888.8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행보와 서방의 러시아 제재 소식 등에 주목했다.
연준의 공격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 불거지면서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약세였다.
이날 오전 연준 내 대표 매파 인사인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치솟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체계적인 일련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날 대표 비둘기파 인사인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의 견해와 매우 유사한 발언이었다.
이에 CNBC는 “(공격 긴축을 공언한)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의 견해와 매우 유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대표 비둘기파 인물이다.
이후 연준이 3월 FOMC 정례회의에 대한 의사록을 공개하자 시장의 투심은 더 얼어붙었다. FOMC 참석자들은 추후 대차대조표 축소, 즉 QT 규모를 월 950억달러로 하는데 대체로 동의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추후 3개월에 걸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재투자하는 대신 소멸시키는 식으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이는 롤 오프(roll off)를 통해 월 국채 6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까지 각각 줄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국채금리는 의사록 공개 이후 폭등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 들어 2.57%대에서 움직였다가, 의사록이 나온 이후 2.63%대까지 순식간에 치솟았다.
한편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소식도 이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부차 학살 사건 등을 계기로 러시아에 추가 제재에 나섰다. 이같은 추가 제재에는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등 30여개국이 동참할 것으로 전했다.
[특징주]
■ 기술주
미 국채금리 상승은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1.85%, 3.6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과 테슬라도 각각 3.2%, 4.2%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5.88% 하락했다.
■ 제트블루 에어웨이스
미국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의 주가는 레이몬드 제임스의 투자의견 하향조정 이후 8.72% 빠졌다.
이날 제트블루는 또다른 저가 항공사인 스피리트 에어라인(Spirit Airlines, Inc, SAVE)을 36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엘리 릴리
모간 스탠리가 미국 제약주 엘리 릴리를 업종 내 탑 픽(Top Pick) 종목으로 꼽으며 주가는 4.56% 뛰었다.
■ 헬스·필수 소비재
암젠과 존슨앤드존슨 주가는 각각 2.20%, 2.60% 올랐다. 코카콜라(1.01%), 프록터 앤드 갬블(1.43%), 월마트(2.32%) 주가도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4% 내린 7587.7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89% 내린 1만4151.6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2.21% 내린 6498.83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2.38% 내린 3824.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02% 오른 3,283.43포인트에 마감한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각각 0.45%, 1.24% 떨어졌다.
이날 발표한 차이신 서비스업 PMI의 부진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3월 차이신 민간 서비스업 PMI는 42.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기록한 50.2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49.3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2020년 3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베트남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87p, 0.19% 상승한 1,522.90p을 기록하며 하루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이날 VN지수는 1,507선과 1,523선을 오가며 강세장을 이었고, 특히 지수는 올해 첫 장에서 기록한 베트남증시 사상 최고점(1,528.57)이래로 세번째로 높은 고점을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17.91p(1.16%) 급등한 1,557.11p로 마감했고 20개 종목 상승, 9개 종목이 하락했다.
다만,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이날 급락했다. 전날에 비해 9.27p(2.03%) 하락한 446.83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26p 내린 116.84p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총 거래대금은 30조160억동(미화 11억7,000만달러)으로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16개 업종이 상승을, 9개 업종이 하락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5.73달러(5.6%) 내린 배럴당 96.2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4.40달러(0.2%) 내린 온스당 1923.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