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25개월 만에 하와이 운항 재개…예약 2배 이상 증가

입력 2022-04-04 11:51


아시아나항공이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3월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비운항 조치 이후 25개월 만이다.

전날 첫 운항편인 아시아나항공 OZ232편이 탑승률 80%를 달성했다. 탑승객 대다수가 해외 신혼여행을 가는 부부와 가족 단위 여행객이었다.

인천-하와이 노선은 이달 1일부터 시행된 국내·외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 조치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재개에 나선 첫 노선이다.

하와이는 관광, 쇼핑, 휴양 등을 모두 즐길 수 있어 해외 신혼 여행지로 손꼽히는 휴양지다. 지난달 11일 정부가 입국 격리 해제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난 3주간 해당 노선 예약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하와이 항공편은 주 3회(수,금,일) 운항하며, 오후 8시 2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전 10시 10분에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 돌아오는 편은 현지 오전 11시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하와이 입국 시 필요한 서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 △출발 이전 1일 이내 코로나19음성 확인서(PCR 또는 신속 항원 검사 확인서)다. 필요 서류 제출시 별도 격리 없이 바로 입국이 가능하다. 여행 후 귀국 시에는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한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격리없는 여행 가능 노선이 확대되는 시점에 맞춰 운항 노선과 스케줄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하와이 재운항을 기념해 ''허니 홀리데이 인 하와이'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발권하면 항공권과 호텔 예약 시 할인 혜택을 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운항 재개를 기념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첫 운항편 탑승객 전원에게 태블릿 PC 파우치백(비즈니스클래스), 스마트폰 거치대 등 아시아나 브랜드 상품과 여행용 파우치, 러기지 택 등 인천국제공항 기념품을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