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가능성' 점친 세계적 투자자, 남북협력 고문 맡는다

입력 2022-04-04 10:04


경기 파주시는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파주시 남북협력 고문직을 맡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파주시에 따르면 로저스 회장은 오는 6일 파주시를 찾아 남북평화 경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짐 로저스 회장을 파주시 남북협력 고문으로 위촉,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둘러싼 정책 제언이나 자문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

특히 남북철도 건설, 개성공단 재개,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생태 관광지 투자개발 등에서 정책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로저스 회장이 고문 위촉 제안을 수락했다"며 "파주시가 로저스 홀딩스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경제·문화·교통·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앞서 로저스 회장은 지난 2월 평창평화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남과 북은 통일 자체보다도 우선은 38선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게 되면 막대한 규모의 국방비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돼 결과적으로 한반도에 어마어마한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