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드디어 4일 밤 12시(4월 5일 0시) 공개된다.
꽃이 피면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던 빅뱅의 약 4년 만 신곡이자 K팝 끝판왕이라 불린 이들의 귀환에 전 세계 음악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따뜻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곡이다. 도입부를 여는 담백한 기타 리프와 후반부로 갈수록 드러나는 감성적인 코드 진행이 아름답다고 YG 측은 소개했다.
빅뱅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을 통해 계절의 흐름과 변화뿐 아닌 속절없이 피고 지는 세상의 순환을 노래한다. 그 안에서 지난 나날들의 단상과 고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실제 '이듬해 질 녘 꽃 피는 봄' '비 갠 뒤에 비애 (悲哀) 대신 a happy end' '아름다울 우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의 가사는 빅뱅의 한층 성숙한 음악 세계와 철학적 사유를 엿보게 했던 터다.
빅뱅은 오롯이 음악 본질에 집중했다. 곁가지를 쳐내고 진정성을 꾹꾹 눌러 담은 디지털 싱글로 음악팬들과 보다 깊은 교감을 시도한다.
모두가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들려줄 수 있는 노래를 가장 먼저 팬들께 전하고 싶다는 빅뱅 멤버들의 의지가 반영됐다.
YG는 이날 공식 블로그에 빅뱅의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커버 이미지와 함께 발매 카운터를 가동, 이들 컴백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생동하는 봄에 동화된 태양, 뜨거운 여름의 아우라를 뿜어낸 지드래곤, 가을의 쓸쓸함을 품은 대성, 눈 내리는 적막한 겨울밤 강렬한 눈빛의 탑이 커버 이미지에 담겼다.
4인 4색으로 물든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을 예상하게 한다. 찬란한 만큼 상처도 많은 청춘, 어느덧 네 번의 겨울을 보내고 다시 시작되는 빅뱅의 사계(四季)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