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3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코로나 종료 논쟁 문제는 인플레, 세계 증시 앞날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04-04 08:17
수정 2022-04-04 08:17
주말 사이,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발표됐는데요. 그 결과 완전고용 수준에 가깝게 나오면서 미국 주요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고용지표에 이어 이번 주부터는 인플레 지표가 발표되는데요. 그 결과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와 바이든 대통령의 앞날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미국 고용시장을 들여다 보면서 증시 향방까지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상승한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데요. 그 내용부터 정리해 주시지요.

-美 증시, 2년물과 10년물 금리역전 속 상승

- 4월 1일 기준

- 2년물 2.46% vs 10년물 2.38%

- 마지막 남은 2개월물 vs 10년물, 언제 역전?

- 금리역전 속 주가 상승 놓고 ‘논쟁 가열’

- 2년물 vs 10년물 금리역전 “경기침체 아냐”

- 경기침체 본격 신호, 5월 50bp 어려울 듯

- 이달 말 발표되는 1분기 성장률, 더 중요해져

Q. 지난 주말, 2년물과 10년물 간 금리가 역전된 것은 고용지표가 좋게 나온 영향이지 않습니까?

- 美 실업률, 2월 3.8%- 3월 3.6% ‘하락’

- 2년 전 3.5%, 실업률로 보면 ‘코로나 종료’

- 연준이 추정하는 완전고용 수준 3.5% 근접

- 美 실업률, 2월 3.8%- 3월 3.6% ‘하락’

- 질적인 측면에서도 ‘코로나 종료’ 뒷받침

- 레저·서비스·소매·제조·건설 업종 주도

- 남은 과제, bottleneck과 miamatch 현상

- 인력난에 따른 임금상승, 공급 측 인플레 요인

Q. 이론적으로 실업률과 같은 고용지표는 경기후행지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변수로 친다면 가장 빨리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된 부분이 됐네요?

- 코로나, 다른 위기와 달리 자체 요인에 기인

- 금융위기, 시스템 문제로 고용시장 회복 느려

-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로 백신 개발시 복원

- 경기적인 요인, 지난해 성장률 5.7%로 활황

- 오쿤의 법칙, GDP 갭으로 4%p 인플레 갭

- 3월 FOMC에서 나타난 잠재성장률인 ‘1.75%’

- 실업률 개념상, 대량 퇴직(great resignation) 한몫

Q.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고 가죠. 연준의 양대 목표 중 하나인 완전고용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 실업 구분, 자발적 실업 vs 비자발적 실업

- 자발적 실업, 일하고자 하는 의욕을 스스로 포기

- 비자발적 실업, 의사는 있으나 취업을 못할 때

- 실업 구분, 자발적 실업 vs 비자발적 실업

- 자발적 실업과 비자발적 실업 ‘구별 쉽지 않아’

- 각국 중앙은행, 완전고용을 자연실업률로 추정

- 자연실업률, 고용 유입과 퇴출 같을 때 실업률

- 美 노동부, 주간 실업청구건수 발표하는 주요인

Q. 3월 실업률이 완전고용 수준에 가깝게 나오자 파월 의장이 또 한차례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다는데, 왜 그렇습니까?

- 파월 ”인플레 일시적“…판단 실수로 구설수

- CPI, 작년 5월 5.0%→ 올해 2월 7.9% ‘급등’

-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인플레 ‘최대 과제’

- 파월 의장, 1년 전 고용 관련 발언

- “완전고용, 2∼3년 후에나 달성 가능”

- 1년 만에 달성, 인플레 이어 또 한차례 구설수

- 바이든 대통령 복심,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부상

- 작년 3월, 옐런 “완전고용 1년 만에 달성할 것”

Q. 3월 고용지표 발표를 계기로 연준이 금융위기 이후 고민해 왔던 2가지 통화정책 잣대도 풀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도 있죠?

- 금융위기 이후 ‘정형화된 사실’ 많이 흐트러져

- 성장과 고용 간 ‘jobless recovery’ 보편화

- jobless recovery 의미

- 고용이 증가하지 않는 경기회복

- 필립스 곡선, 인플레와 실업률 간 역관계 약화

- 금융위기 이전 10년 동안 안정적 음(-)의 관계

- 금융위기 이후 평탄화 혹은 ‘양(+)의 관계’ 전환

- 베버리지 곡선, 구인율과 실업률 간 역관계 약화

- 경기회복- (미래 불확실+병목+미스매치)→ 고용억제

- 코로나 3년차 들어, 필립스와 베버리지 관계 복원?

Q. 필립스 관계가 복원돼 3월 실업률이 낮아졌다면 고용지표에 이어 발표될 3월 인플레 지표는 더 높게 나오지 않겠습니까?

- 3월 CPI 상승률, 2가지 관전 포인트

- 中, PPI 12월 peak out…美 CPI도 peak out?

- 5월 FOMC, 빅스텝 금리인상과 양적긴축 영향

- 3월 CPI 상승률, 2가지 관전 포인트

- 우크라이나 사태 후폭풍, 과연 8% 넘어설까?

- 8% 상회, 장단기 금리차 모두 역전될 가능성

- 美 경기침체 논쟁 가열, 그 자체가 증시 부담

- 전년동월비 ‘상승’, 전월비 ‘하락’→ 해석 혼란

Q. 결론을 맺어 보지요. 오늘 알아본 것처럼 3월 실업률이 완전고용에 가깝게 나왔는데왜 미국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어려워졌다는 불평이 나오는 것입니까?

- 美 국민 체감경기 ‘경제고통지수’로 파악

- 대통령과 집권당의 경제성과 판단 잣대

- 경제고통지수, MI=실업률+CPI 상승률로 산출

- 美 국민 체감경기 ‘경제고통지수’로 파악

- 美 근로자, 임금 인상 불구 경제고통지수 상승

- 임금상승률보다 높은 인플레…실질소득 감소

- 식료품 등 생활물가일수록 급증…경제고통 가중

- 바이든 대통령, 인플레 파이터로 나서는 이유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