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0만개 남았다…90% 채굴 완료

입력 2022-04-04 07:05
수정 2022-04-04 07:23


총 발행 개수가 2천100만 개로 정해져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채굴량이 1천900만 개를 넘었다.

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가상화폐 채굴업체 'SBI 크립토'는 지난 1일 1천900만 번째 비트코인 채굴에 성공했다.

이로써 비트코인 전체 발행량의 90% 이상이 채굴됐고 남은 비트코인은 200만 개 아래로 줄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천900만 번째 비트코인 채굴은 이 가상화폐의 희소성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의 인물이 2008년 창시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통화다.

나카모토는 2009년 1월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첫 번째 블록(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함으로써 코인 50개를 최초로 채굴했다.

비트코인 채굴은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풀어 이용자 간 거래 명세를 정리한 사람에게 그 대가로 새로운 코인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이 과정을 통해 가상화폐 시장에 새 물량을 공급한다.

업계는 현재와 같은 채굴 방식과 속도가 유지된다면 마지막 비트코인 채굴은 2140년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