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월 해외판매 1.8%↑…현대차는 국내·해외 모두 감소

입력 2022-04-01 19:07
수정 2022-04-01 19:07
반도체수급 불안·지정학적리스크 등 악재 영향


현대자동차는 3월 국내 판매는 5만 2,883대, 해외는 26만 1,04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31만 3,92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8.4%, 해외 판매는 14.3%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2022년 3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8.4% 감소한 5만 2,883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6,663대, 쏘나타 4,317대, 아반떼 3,892대 등 모두 1만 4,902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501대, 싼타페 1,860대, 투싼 2,740대, 아이오닉5 3,208대, 캐스퍼 3,725대 등 모두 1만 7,911대가 팔렸다.

포터는 4,708대, 스타리아는 2,096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435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967대, GV80 1,959대, GV70 1,907대, GV60 685대 등 총 1만 831대가 팔렸다.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4.3% 감소한 26만 1,04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3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는 4만 5,066대, 해외는 20만 5,58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5만 64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1.7% 감소, 해외는 1.8%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 6,15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6,487대, 모닝이 1만 8,69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2022년 3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한 4만 5,066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5,435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레이 3,566대, 모닝 3,559대, K8 2,722대, K5 2,642대 등 총 1만 5,728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스포티지 4,919대, 셀토스 4,266대, 카니발 4,065대 등 총 2만 4,639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608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699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2022년 3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20만 5,580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 1,23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 2,221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 6,596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문제와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3월 한 달 동안 모두 24,821대를 판매했다고 이날 밝혔다.

완성차를 기준으로 내수는 3,609대, 수출은 2만 1,212대를 판매했고, 내수 판매와 수출은 전월 대비 각각 47.5%, 4.0% 증가했다.

한국지엠의 3월 수출은 모두 2만 1,212대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모두 1만 2,626대 수출되며 최근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의 주요 인기 차종에 대한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다. 최근 출시돼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는 타호를 포함해 볼트 EV, 볼트 EUV 등 쉐보레의 신제품에 대한 고객 인도가 2분기부터 시작되는 만큼, 한층 더 확대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연초부터 이어진 상승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가 지난 3월 내수 4,464대, 수출 5,9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1만 0409대를 판매했다고 이날 밝혔다.

구체적으로 QM6가 3월 한 달간 2,411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국내 유류비 상승 기조에 따라 LPG 차량이 고유가 시대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인 56.1%를 점하며 인기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와 프리미에르가 QM6 전체 판매의 72%(1,738대)를 차지해, 지난 해 상위 트림 선택율(평균 48%) 대비 QM6 소비자들의 고급 사양 선호도가 크게 상승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3월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5,308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597대, 트위지 40대 등 총 5,945대가 선적되며, 전년 동기 대비 106.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XM3 수출 모델의 경우 하이브리드 엔진이 2,939대로 XM3 수출의 55.4%를 차지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 내수 5,102대, 수출 3,494대를 포함 총 8,59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반도체 및 중국 봉쇄에 따른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이 모두 증가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8천대 판매를 넘어선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한 것이다.

내수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상승세를 이끌면서 전년 동월 대비 18.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세가 이어지며 수출 물량 오더도 증가하는 등 내수포함 미 출고 물량이 약 1만 3천대에 이르고 있어 부품수급 문제만 해결 된다면 판매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8천대 수준을 회복했다. 부품 수급 문제에 총력을 기울여 미 출고 물량해소를 통해 판매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