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건축 플랫폼 ‘하우빌드’가 1일 115억 원 규모의 당산동 상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하우빌드는 건축 시장에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장 참여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플랫폼이다. 그간 10~30억 원 사이의 소형 현장을 주로 관리했는데, 지난해 ‘메가스터디’ 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대규모 공사 현장 계약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이번 당산동 현장은 하우빌드가 자체 개발한 ‘BIM(Building Information Building)’기반 적산 프로그램을 통해 수량산출서에 중복으로 측정된 구조물량(레미콘, 거푸집)을 발견해 공사비용 3억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빌드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2D 도면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오류들을 3D 모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당산동 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송영주 이사는 “목표 예산안에 전체 공사비용을 맞추기 위해 건축주와 3개월간 의견을 주고받으며 설계도면을 변경해왔다”며, “더불어 적절한 시공사를 찾기 위해 CM(공사관리 매니저)으로서 건축주와 긴밀히 소통한 결과 예정 금액으로 계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우빌드는 앞으로 50~500억 규모의 중대형 공사 현장을 적극적으로 수주해 자체 BIM이 접목된 온라인 시스템으로 관리하며 평균 경력 20년 이상의 감리형 CM을 파견하여 건축주가 가장 고민하는 공사비용 문제와 완성도 문제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