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1일) 오후 걸프협력회의(GCC) 주한대사들을 만나 에너지 협력 등을 논의한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의 지역협력기구다.
한국 전체 원유 수입량의 59.8%를 공급하는 최대 에너지 공급원이자 자원 협력 핵심 국가다.
윤 당선인은 바레인을 제외한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대사를 접견할 예정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요즘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에너지와 건설 인프라 분야에 대해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달 GCC 6개국 간 자유무역협력(FTA) 협상을 13년만에 재개했다.
한국과 GCC는 2007년 FTA 추진에 합의하고 이후 2009년까지 총 3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후 GCC의 대외정책 재검토 등으로 협상이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우디 공식 방문을 계기로 지난 1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예프 알 하즈라프 GCC 사무총장이 FTA 협상을 공식 재개키로 하면서 다시 협상을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