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원자산운용이 기존에 강점을 지닌 공모주 투자에 더해 주식 롱·숏, 공모 리츠, 스팩 등 다양한 전략을 혼합한 멀티전략(Multi-Strategy) 펀드를 출시한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수익원을 다변화해 연 7% 수준의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이 펀드는 내달 1일 출시 예정으로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 키움증권, DB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서 판매된다.
'에셋원공모주알파'는 에셋원자산운용이 강점을 인정받고 있는 공모주뿐 아니라 주식 롱·숏, 공모 리츠, 스팩 등 다양한 전략을 혼합한 멀티전략 상품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컴자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는 공모리츠와 가격 방어력이 우수한 스팩의 편입비중을 기존 공모주펀드보다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체 펀드자산에서의 전략별 비중은 주식롱숏 20% 이상, 공모주 15% 이하, 스팩 20% 이하, 공모리츠 30% 이하로 구성했다.
먼저 공모주 전략에서는 원스토어를 비롯해 현대오일뱅크, SK쉴더스, 쏘카, SSG닷컴 등 굵직한 기업들이 올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알파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주식롱숏 전략의 경우 코스닥시장 약 60~70개 우량종목을 중심으로 롱 포지션을 구축한다. 섹터 및 종목 비중 조절을 기본으로 지수 편입·편출, 자회사 IPO, 블록딜 등 이벤트도 활용해 코스닥150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여기에 코스닥150지수 인버스 ETF 매수와 코스닥150지수 선물 매도로 숏 포지션을 가미해 변동성을 줄인다. 롱 포지션에 대한 숏 포지션의 헤지 비율은 매크로 분석을 통해 조정할 예정이다.
공모리츠 전략에서는 신규상장 리츠의 수요예측에 참여하거나 장내 매수하는 방식이다. 보유 부동산의 가치 상승 가능성, 적정 캡레이트(Cap Rate·부동산 자산 투자 대비 수익률) 보유 여부, 배당수익률 연 5% 수준의 고배당 여부 등을 따져 편입 공모리츠를 결정한다.
스팩 전략의 경우 스팩 IPO에 참여하거나 장내매수한다. 2019년 11건, 2020년 17건, 지난해 15건 등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스팩 주관사, 발기인, 잔여기간 등을 고려해 합병 성공률이 높은 종목을 선별한다.
이번 펀드의 책임 운용을 맡은 최일구 에셋원자산운용 부사장은 "공모주 시장은 항상 수익을 낼 수 있는 이기는 시장이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도 방어할 수 있는 훌륭한 투자옵션, 투자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셋원자산운용은 '에셋원공모주알파'와 동일한 전략을 취하는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인 '에셋원공모주알파 청년형소득공제장기'도 같은 날 동시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