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꼽혀온 안철수 대통력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내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경제·외교 전문가'를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첫 총리 후보를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다음 정부에 대한 청사진, 좋은 그림 방향을 그려드린 다음에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는 않는 것이 오히려 더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겠다.]
국무총리 인선 막판 변수였던 안 위원장이 거취를 정하면서 인선 작업에 속력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다음달(4월) 3일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현재 총리 후보군으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박주선 인수위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총리 후보군에 '경제 전문가'를 염두해 두고 있다고 그동안 여러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통한 민생 안정을 새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총리와 경제부총리, 경제수석,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등이 한몸처럼 움직일 수 있는 '원팀'이 돼야하는 데
이를 조율하고 조정할 수 있는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인수위 측은 강조해 왔습니다.
여기에 안보와 통상 등 외교 능력도 중요한 인선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외교부 장관, 주미 대사, 청와대 외교 참모 등을 원팀으로 잘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분"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때문에 한덕수 전 총리 발탁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경제관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를 지낸데다 이명박 정부에서 주미 대사, 이후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경험하는 등 경제·외교·통상 분야를 두루 거쳤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