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가 항암면역 T세포치료제 '앱비앤티(EBViNT)'에 대해 임상기관 3곳을 추가하는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추가된 임상수행기관은 서울아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이다.
이에 따라 앱비앤티 국내 임상시험 기관은 8곳으로 늘었다.
유틸렉스는 이번 승인에 따라 앱스타인바바이러스(EBV) 양성 NK/T세포림프종 및 위암 환자 대상 임상 참여자 모집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앱비앤티의 임상 적응증 중 하나인 NK/T세포림프종(ENKL)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가장 주목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유틸렉스 외에도 바이젠셀, 이뮨온시아 등이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유틸렉스는 지난 1월 앞서 진행했던 임상을 포함해 앱비앤티를 단 1회 투약받은 것만으로 3명의 NK/T세포림프종 환자 모두에게서 완전관해(CR)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는 "병원에서 표준요법치료를 모두 시행하고도 효과를 보지 못한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경우 더 이상의 치료법을 찾지 못해 좌절하게 된다"라며 "앱비앤티가 이러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