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투표 1위로 준결승 진출

입력 2022-03-29 14:05



알렉사(AleXa, 김세리) 표 K팝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알렉사는 지난 28일 오후 8시(동부 표준시/태평양 표준시 기준) 방송한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로 1위를 기록,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알렉사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뜨거운 눈물을 흘려 감동을 안겼다.

알렉사의 이번 성과는 미국 IP 주소를 가진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시청자 및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를 통해 가려진 결과. 이로써 알렉사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마이클 볼튼, 얌 하우스 등 유명 가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은 K팝 아티스트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알렉사는 지난 21일 첫 방송한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56명의 경연자 중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출연, 자신의 고향인 오클라호마주를 대표해 경연곡 '원더랜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 연출과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선보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방송 이후 '원더랜드'는 지난 24일 기준 핀란드 아이튠즈 전체 차트 2위, 스웨덴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 미국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리스너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은 알렉사가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준결승 무대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최대 규모의 올 라이브 음악 경연으로, 8주에 걸쳐 미국 NBC에서 방송한다. MC 켈리 클락슨, 스눕독과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원작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유럽 팬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알렉사는 최근 KBS WORLD '버추얼 가요톱텐'의 새 MC로 합류했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K팝 레코드샵 사랑헬로(Saranghello)에서 티켓 오픈 20분 만에 매진을 기록한 글로벌 팬사인회를 진행하며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