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했던 배우 최성원(37)이 근황을 전했다.
28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우리 사이'에는 최성원이 '절친' 임철수, 박해수 씨와 함께 출연했다.
2016년 처음 백혈병 진단을 받은 최성원은 4년 만인 2020년 재발해 이식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 (골수) 이식을 받았다. 원인은 깨끗하게, 말끔하게 치료가 됐는데 어쩔 수 없이 뒤따르는 후유증이 있다"며 "요즘 컨디션이 오락가락한다"고 말했다.
최성원은 "건조해서 손톱도 쪼개지면서 자라고, 눈이랑 입이 다 마르고 숨도 금방 찬다. 그것 때문에 조금 힘든 점이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최성원은 "아직도 '이게 진짜인가?' 싶을 때가 있다. 나에게 벌어진 일이 맞나 싶다"면서 2년 전 병이 재발했을 때 유서를 작성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성원은 "'누구에게 부탁해야 할까?' 고민했을 때 떠오른 사람이 철수였다. 그런데 썼다 지웠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으면 되지' '다시 살면 되지'라고 생각했다. 철수는 나에게 그런 친구"라며 친구를 향한 우정을 드러냈다.
최성원은 다음 달 23일 첫 방송하는 MBC 주말극 '지금부터, 쇼타임!'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