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물가 상승에 지갑 닫는 베트남 소비자들
KVINA와 코참이 함께하는 베트남 비즈뉴스입니다.
원자재·물류비·휘발유 등의 상승 여파로 물가가 오르면서 베트남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매체인 Vnexpress가 2400여 명의 독자를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식품가격 인상 영향을 받았으며, 40%는 휘발유 가격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현재 베트남은 9개 주요 소비재 중 8개 제품의 가격이 급등했으며 설탕, 라면 등 7개 제품의 가격이 두 자릿수 인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은 전년 대비 6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식비를 줄이거나 오토바이 대신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식비를 줄이기 위해 외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음식배달원들의 수입 또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노이의 한 음식배달원은 "일일 수익이 50만 동 수준인데 30% 감소한 것"이라며 "기름값과 식비를 제외하면 수익으로 남는게 별로 없다"고 밝혔다. (출처: vn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