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그룹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 'H포인트 페이(H.Point Pay)'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H포인트 페이는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H포인트와 자동 연동되며, 간편결제와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H포인트 페이는 고객이 H포인트 회원 가입 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서 본인의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결제계좌를 H포인트 페이에 한번만 등록하면 향후 별도의 절차 없이 비밀번호나 생체 인식 등으로 간편하게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온라인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온라인몰이 10여개로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통합 멤버십 서비스 도입에 이어 1년여 간의 준비를 거쳐 그룹 차원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현대백화점그룹의 11개 온라인몰에 적용된다. 지난 1일부터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과 현대홈쇼핑의 종합 온라인 쇼핑몰 '현대h몰'에 시범 적용 중이다. 오는 5월 프리미엄 건강식전문몰 '그리팅몰'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리바트몰(종합인테리어몰), 더한섬닷컴 등 전 계열사 쇼핑몰로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 사용처를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리바트, 한섬 등 1700여 개의 그룹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7년 각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포인트 제도를 하나로 통합한 멤버십 서비스 H포인트를 론칭했다.
H포인트 가입 회원수는 1100만여 명이며, 포인트 적립 등 실사용 고객수는 990만여명에 이른다. 포인트 활용처도 기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뿐만 아니라 대한한공, 교보문고 등으로 늘어났으며, 하나은행, 신한은행, 현대오일뱅크 등과 함께 포인트 전환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