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 중심타자 황재균(35)이 티아라 출신 지연(박지연)과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황재균과 지연은 주변 사람들조차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비밀스럽게 사랑을 키웠고, 올해 말 결혼하기로 했다고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황재균은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를 마친 뒤 결혼 발표가 경기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연과 연애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결혼 발표로 마음이 편해졌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사실 몰래 연애할 때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대놓고 연애해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
황재균은 "요즘 함께 나가면 (지연과) 몸집 차이가 커서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시더라"라며 "(지연이) 매우 잘해줘서 좋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kt의 주장으로 팀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고, 시즌 후엔 kt와 4년 총액 6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며 잭폿을 터뜨렸다.
그리고 지연과 결혼을 약속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황재균은 "올해 kt는 박병호 형의 합류로 타선이 강해졌다"며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팀이 더 강해졌다는 것을 느끼는데, 우승의 기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황재균은 7회 상대 투수 장필준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6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