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메가 뱅크가 러시아 최대 은행과의 거래를 정지했다.
27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은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와 달러 결제와 송금 등 거래를 정지했다.
러시아 제2 은행인 VTB방크 등 주요 은행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이미 배제돼 3대 메가 뱅크와 거래가 정지됐다.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는 제재 대상이 아니어서 그동안 대(對) 러시아 송금 창구 역할을 했다.
하지만 미국이 전날부터 러시아 제재를 위해 스베르방크와도 금융 거래를 중단하면서 달러화를 스베르방크에 송금할 때 미국 은행을 이용해 왔던 일본 은행들도 거래할 수 없게 됐다.
신문은 이번 거래 정지로 일본 기업이 에너지 등 무역 관련 결제 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