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이승준, 생활 밀착형 연기는 독보적…현실 공감 200% 친근한 매력

입력 2022-03-25 10:50



배우 이승준의 생활 밀착형 연기는 가히 독보적이라 말할 수 있다.

이승준은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에서 남금필(박해준 분)의 30년 지기 베스트 프렌드 엄인찬 역을 맡아 대 환장 케미를 뽐내는가 하면, 친근감 넘치는 매력으로 웃음과 현실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엄인찬은 이 시대 직장인의 표상이다. 온종일 일에 치여 살다가도, 퇴근 후 친구와 술 한 잔을 기울이고 남다른 끼와 흥으로 노래방을 제패하며 소소한 행복 누리는 것. 또 핸드폰에 저장된 아들 사진을 들여다보며 힘내서 하루를 잘 마무리하는 등 지극히 평범한 우리네 인생살이를 현실감 있게 담아낸 이승준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가슴 깊숙이 파고들었다.

특히 9-10화에서 보여준 이승준의 다채로운 연기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회사일 때문에 아들과 한 약속을 못 지키게 되자 답답함에 몸부림치는 모습, 강한 부성애에 이끌려 결국 퇴사를 결심하는 모습,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아들의 말에 울컥하는 모습은 짠한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바른 생활 사나이의 사표는 직장인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도 술에 취해 주사를 부리는 진상 연기마저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며 폭소를 유발한 것은 물론, 침대와 물아일체 되어 늦잠도 자고, 평일 낮 시간을 제대로 즐기는 이승준 표 ‘백수 1일차’ 연기는 진심으로 행복해 보여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매 장면마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쌓아온 생활 밀착형 연기 내공을 모두 터뜨리며 완성도를 높인 이승준. 오는 30일 개봉되는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으로 스크린에서의 활약도 이어간다. 극 중 거대 범죄 조직과 돌이킬 수 없는 거래를 선택한 외과의 닥터 리로 분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의 마지막 11, 12화는 25일 티빙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