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찬성 40.6% 반대 53.8%"

입력 2022-03-24 22:42


국민 10명 중 5명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 중인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이전에 대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8%는 '대통령 집무실을 5월 10일 취임에 맞춰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계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40.6%였다.

모름·무응답은 5.6%로 집계됐다.

용산 이전 찬성 이유로는 ▲ '대통령과 국민의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기에' 50% ▲ '대선 공약을 지키려는 것이어서' 20.8% ▲ '기존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할 수 있어서' 16.1%로 나타났다.

반대 이유로는 ▲ '충분한 사전 검토 없이 진행되어서' 38.1% ▲ '청와대를 이전할 필요가 없어서' 24.4% ▲ '비용이 많이 들어서' 22% ▲ '안보 공백이 우려되어서' 12.3% 순이었다.

윤 당선인이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냐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1%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0%였다.

윤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7.5%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42.1%는 '반대한다'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9%가 '반대한다'고 했고 39.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생성한 번호 리스트 내 무작위추출 방식으로 유선 11%. 무선 89%로 면접원에 의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응답률은 13.2%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