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임 / 사진=Inside Edition Youtube캡처)
"마치 작은 도시 같다."
세계서 가장 비싼 요트 중 하나인 '셰에라자드'를 두고 인부가 작업 현장서 한 말이다.
최근 외신들은 가격이 5억 파운드(약 8천 억 원)에 이르는 이 초대형 요트를 두고 실소유주가 푸틴 대통령이라는 보도를 쏟아냈다. 셰에라자드에 대한 비밀이 한 꺼풀씩 벗겨지고 있는 가운데 더썬과 뉴욕포스트는 요트의 내부 사진을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헬리콥터 착륙장 2개, 금으로 장식한 세면대 등이 있다는 내용이 일부 보도됐지만, 내부 사진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요트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거대한 무도회장이 보인다. 가운데엔 그랜드피아노가, 주변부에는 소파가 곳곳에 배치됐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겠다고 결정한 사람의 요트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따뜻하고 안락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보도된 것처럼 요트에는 황금 장식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벽면은 모두 대리석 혹은 금으로 장식됐다. 이외에도 손님맞이용 수영장, 스파, 사우나, 극장이 있었다.
요트의 이름 ‘셰에자라드’는 아랍 고전 설화 ‘천일야화’에 등장하는 페르시아 왕비의 이름을 본뜬 것이다. 크기로는 전 세계 14번째에 이르는 초대형 요트다.
아직 요트의 실소유주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러시아의 야당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세운 '반부패 재단'은 요트의 실소유주가 푸틴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이탈리아 당국에 즉각 압류를 촉구한 상태다.
(사진=The Sun, NY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