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영업적자에 빠진 남양유업의 주가가 40만 원 선이 무너졌다.
24일 9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은 어제(23일) 종가(40만 3천 원)보다 1.12% 내린 39만 8,50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일 기준 4일 연속 하락세인데, 지난 18일 종가 44만 4천 원과 비교하면 10.25% 낮은 수준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77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589억 원으로, 2020년 영업손실 767억 원에 이어 2년째 적자를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분유 등 수익 창출 품목들의 매출 정체 및 코로나19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와 학교 우유급식 제한 등으로 매출 신장의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홍원식 회장의 급여는 전년보다 7.5% 증가한 16억 1,900만 원으로 파악된다.
대유위니아가 인수를 포기한 가운데, 법원이 홍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한앤컴퍼니의 손을 들어주면서 남양유업의 앞날은 불투명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