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ETF 흐름을 한눈에 짚어드리는 ETF 시황 시간입니다.
오늘 장에서 니켈과 브렌트유 관련 ETF는 강세 보였습니다. 반면 주택 건설 기업과 의료기기 기업 관련 ETF는 약세 보였습니다.
<상승 ETF>
먼저 니켈 ETF 확인해보겠습니다. 니켈은 오늘 장 거래에서 15% 급등해 거래소 상한가를 찍었습니다. 개장 당시 이미 5.55% 급등한 바 있는데 장 막판까지 그 상승세를 유지한 모습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오늘 니켈 가격이 이렇게 오른 이유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트레이더들은 컴퓨터 기반 자동 거래 시스템을 원인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런던금속거래소는 최근 니켈 가격이 폭등한 이후 5%의 상하한가를 설정한 바 있는데요. 상하한가를 지난주 목요일 장에서 8%로, 금요일 장에서는 12%로, 월요일 장에는 15%로 확대한 바 있습니다. 오늘 장 이렇게 니켈이 오르자 관련 ETN도 같이 올랐습니다. iPath Series B Bloomberg Nickel Subindex Total Return ETN(JJN) 살펴보겠습니다. 바클레이즈에서 운용하고 있고 니켈 선물 가격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20.94%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에는 브렌트유 ETF 체크해보겠습니다. 오늘 장 유가는 강세 보이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약 5% 상승해 12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서 원자재 시황에서도 전해드렸듯, 유가가 오른 건 공급 압박이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브렌트유가 오르다 보니 관련 ETF도 함께 올랐습니다. United States Brent Oil Fund LP(BNO) 확인해보겠습니다. US 코모디티 펀드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 5.18% 오르고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락 ETF>
하락한 ETF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주택 건설 ETF입니다. 오늘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 때 연 2.41%를 찍었습니다. 이는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금리 상승은 주택업계에 악재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주택을 사려고 하는 사람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오늘 나온 신규 주택판매 건수에 따르면 실제로 신규 주택 판매가 둔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2월 달 수치도 감소한 것으로 나온 겁니다. 이렇다 보니 오늘 장 부동산 섹터는 전반적으로 약세 보이고 있습니다. 약 1% 밀렸습니다. 이렇게 주택 건설 기업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관련 ETF도 내렸습니다. SPDR S&P Homebuilders ETF(XHB) 체크해보겠습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 3.91% 빠졌습니다.
이번에는 의료 기기 기업 ETF입니다. 헬스케어 섹터 역시 금리인상에 취약합니다. 오늘 장 헬스케어 섹터는 1.77% 내렸습니다. 그중에서도 의료 기기와 관련된 기업들이 눈에 띕니다. 세계 최대 의료 기기 회사 중 하나인 메드트로닉스는 약 2% 하락했습니다. 이외에도 애보트 래버러토리는 약 4%,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약 3% 빠졌습니다. 관련해서 iShares U.S. Medical Devices ETF(IHI) 살펴보겠습니다. 블랙록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료 기기 기업들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오늘 장 3.25%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