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장경제의 개혁가로 평가받는 아나톨리 추바이스가 최근 직책을 내려놓고 러시아를 떠났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밑에서 국제기구와의 관계를 전담하는 특별 대표직을 맡았던 추바이스가 최근 사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러시아에서 출국한 상태로 향후 귀국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추바이스는 1990년대 러시아 경제 민영화 계획의 설계자로 경제 부총리를 지냈다.
로이터는 "추바이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직책에서 물러난 가장 고위급 인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