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서울대' 공부법…"수능 388점, "내신 상위 1%"

입력 2022-03-23 15:56


가수 장기하가 서울대 입학 전 수능 성적을 공개하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공유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솔로 앨범 '공중부양'을 발표한 장기하가 출연했다.

이날 장기하는 서울대 출신의 학력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수능 400점 만점에 388점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5문제 안쪽으로 틀린거다"라며 감탄했고, 김용만은 "388점이면 어떤 학교든 마음대로 골라 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거들었다.

이에 장기하는 "저는 수시로 들어갔다. 수능 상위 10% 안에 들면 합격이었다"라고 답했다.

또 그는 자신의 공부법에 대해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문제가 있어도 당황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찍을 때도 확률이 높게 하려고 더 생각했다. 침착하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신은 상위 1% 안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용만은 "풀다 보면 몇 개 틀렸는지 알 것 아니냐. 그때 기분이 어떨지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장기하는 "만약 정형돈이 '개콘'에서 코너를 한다면 정해진 내용이 있을 것 아니냐. 생각한 타이밍에 사람들이 웃었다고 생각해봐라. 그걸 한거다"라고 말했다.

장기하는 "고등학교 때 성적 비슷한 친구가 있었다. 전교에서 1등 한 적이 많지는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1등으로 졸업했다. 남자 문과 중에 1등이었다"라고 했다. 아울러 장기하는 "별거 아닌 말을 해도 '역시 서울대'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라며 웃었다.

한편,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 장기하는 2008년 장기하와 얼굴들 싱글 '싸구려 커피'로 데뷔했으며, 2018년 밴드활동을 마무리하고 솔로 데뷔 첫 앨범을 발표했다.

(사진=K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