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집 그 오빠' 이천수가 명불허전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천수는 지난 22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스포테이너 면모를 보여줬다.
이천수는 과거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것으로 대화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못친소 페스티벌'에 같이 나왔던 지석진에게 "나는 생각보다 잘생겼다"며 "'못친소'와 나는 어울리지 않았다"고 말해 MC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천수는 2002년 월드컵 이야기를 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탈리아전에서 아쉽게 골을 넣지 못한 안정환에게 "그 형은 이민 가야 한다"고 말하는 등 다른 선수들을 향해 귀여운 팩폭을 날렸다.
또한 이천수는 이탈리아 선수 말다니에 대해 "나한테 맞을까 봐 소심한 플레이를 했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MC들은 처음에 믿지 않았지만, 그의 계속된 설득으로 "이천수의 역할이 30%는 있다"고 마지막에 인정하며 이천수의 어깨를 으쓱하게 했다.
이천수는 전 국가대표 故 유상철 선수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내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천수는 2006년 월드컵에 관한 에피소드와 함께 아내 심하은과 특급 케미를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한편, 이천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 KBS2 '살림하는 남자들'은 물론, 유튜브 채널 '리춘수' 등 다양한 방송과 콘텐츠에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