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00억원 번 BTS 작곡가…하이브 '연봉킹'

입력 2022-03-22 19:35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 수석 프로듀서 피독(본명 강효원)이 지난해 40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22일 하이브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피독은 지난해 급여, 상여,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 등을 포함해 총 400억7천700만원을 받았다.

피독은 BTS의 데뷔 때부터 함께 한 프로듀서로 '온'(ON),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봄날' 등 BTS를 대표하는 여러 히트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최근 4년 연속 국내 저작권료 수입 1위에 오른 바 있다.

피독은 앞서 2016년 11월 행사가격 1천62원에 받은 스톡옵션 12만8천주를 주가 31만3천원에 행사하면서 주당 31만1천938원의 이익을 거뒀다. 이를 통한 총이익이 399억2천800만원에 달했다.

피독과 함께 하이브 초창기 멤버인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와 김신규 하이브 매니지먼트총괄(CAMO)도 막대한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거둬 하이브 전체 보수 2위와 3위가 됐다.

하이브 아메리카를 담당하는 윤석준 CEO는 스톡옵션 행사 이익으로 383억6천900만원, 퇴직소득 3억9천900만원, 급여 2억6천900만원 등 총 392억2천900만원을 받았다. 김신규 CAMO의 경우 스톡옵션 행사이익 274억5천100만원을 포함해 총 278억원을 수령했다.

하이브의 신규 레이블 '어도어'(ADOR)를 이끄는 민희진 브랜드총괄(CBO)는 지난해 급여 3억3천800만원, 상여 1억8천700만원 등 총 5억2천600만원을 받았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는 지난해 총 5억900만원(급여 5억원, 상여 700만원 등)을 받았다.

(사진=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