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10만 전자'...올해 사상 최대실적 전망"

입력 2022-03-21 09:23
수정 2022-03-21 09:43
DB금융투자,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64조8천억원…최대 실적 전망"


DB금융투자는 21일 삼성전자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올해 연간 삼성전자 매출액은 작년보다 14.3% 늘어난 319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25.6% 증가한 64조8천억원으로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조9천억원, 12조6천억원으로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폭이 각각 6.2%, 5.1% 수준으로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하고 갤럭시S22 출시로 정보통신·모바일(IM) 부분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키옥시아 웨이퍼 오염 등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낸드 가격은 2분기 이후 상승 반전이 기대되고 D램 업황 반등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는 성수기에 진입하는 3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과 출하 증가로 분기 영업이익이 19조원대로 최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나스닥지수의 급락과 전쟁 등으로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9.0배로 떨어졌다"며 "주가가 업황 하락기의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수준인 10배에도 못 미치고 뚜렷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해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