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미국증시 시황…'매파' 美연은 총재 발언에도 증시 강세

입력 2022-03-21 08:11
수정 2022-03-21 08:57
현지시간 18일 금요일 미증시가 연방준비제도 고위인사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에도 상승해주면서 증시가16개월 만에 최고의 한 주를 보냈습니다.

다우 0.08% 상승 3만 4,754 선에 마쳤고, 나스닥 2.05%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13,893.84에 마감했습니다. S&P500 은 1.17% 상승하면서 4,463 선에 마감했습니다.

앞서 지난주까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다우 지수는 5주 연속, S&P 500 지수는 2주 연속 각각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는데, 3년여 만의 첫 금리인상으로 연준의 통화긴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 덕분에 미증시의 반등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연준의 통화 긴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이날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20대 1 주식 분할을 두고 있는 아마존(AMZN)은 우선 3,000달러 선을 넘어 3,225달러 까지 올라 마감했습니다. 이어 애플(AAPL)은 2% 조금 넘게 올라주어 163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MSFT)와 구글(GOOGL)이 각각 1.7% 상승으로 300.43달러와 2,722.51달러에 마쳤고, 메타(FB) 상승폭이 4%를 넘어가며 가장 컸습니다. 메타는 현재 216.49달러입니다.

테슬라(TSLA)

테슬라는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일론머스크는 '마스터 플랜 파트3 작업중'이는 트윗을 올렸는데, 이에 대해 모간스탠리는 '파트3'란 대량 산업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각 시장들을 연결하는 과정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3.88%,905.39달러)

엔비디아(NVDA)

이번주 주목해보실 이벤트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엔비디아(NVDA)가 이번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개최하는 GTC 콘퍼런스입니다. 엔비디아 지난 한 주 21% 상승마감 해주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아직 마이너스 권에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현재 주가는 264.53달러입니다.

개별 특징주 마감 시황도 보시죠.

게임스톱(GME)

발표한 실적에서 지난 연휴 기간에 부진했던 점이 드러났지만, 이를 투자자들이 소화해내면서 금요일 장에서 상승했습니다. 회사는 ‘상반기 내로 NFT 위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52%, 90.79달러)

페덱스(FDX)

매출은 예상에 상회했으나, 오미크론 확산 상황 속에서 인력난으로 인해 회사 순이익에는 타격을 받았습니다. (-3.98%, 218.91달러)

모더나(MRNA)

모더나는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2차 부스터삿에 대해 FDA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지난주에 65세 이상을 위한 코로나19 부스터 샷 승인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보잉(BA)

델타항공이 보잉 737맥스 기종 100 대 계약을 생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보잉에게 대형 호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1.39%, 192.83달러)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SEDG)

지난주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가 200만 주 공모를 예고했는데 한 주 당 공모가는 295달러로 잡혔습니다. 하지만 이날 결국 전일 장보다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자금은 인수합병과 같은 일반 기업 운용목적으로 사용됩니다.(-0.66%, 312.51달러)

버라이즌(VZ)

미국 국방부와 세 건의 계약 성사시켰습니다. 9억6,650만 달러 규모로 네트워크 인프라 시설을 확충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입니다. 다만 이날 장에서는 다우에서 가장 낙폭이 컸습니다. (-2.98%, 50.80달러)

세일즈포스(CRM)

금요일장 기술주 상승세에 세일즈포스도 올라줬습니다. 3.99% 올라 218.80달러입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XY)

이날 S&P500 섹터 중 유틸리티주만 유일하게 하락했고 에너지 섹터 상승폭도 다른 섹터들보다 부진했습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이날 장에서 3% 낙폭 보이며 56.2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도어대시(DASH)

도어대시는 고유가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직원들 가스 비용의 10%를 캐시백 해주고, 운전한 직원들은 보너스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버(UBER)나 리프트(LYFT)는 배달비를 올려 사용자에게 그 부담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대응중입니다. 도어대시는 11.66% 크게 올라 107.29달러에, 우버는 1.55% 상승한 33.3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