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거래일 만에 2700회복..개인 순매수 지속 [증시프리즘]

입력 2022-03-18 19:04
수정 2022-03-18 19:04
<앵커>

오늘시장 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증시프리즘 증권부 지수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마감지수부터 살펴보죠.

<기자>

오늘 코스피는 장 중 내내 2700선을 오르내렸습니다.



약보합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빠르게 상승 전환했지만 장중 내내 방향을 잡지 못했습니다.

다행이 장 막판 소폭 상승세로 마감을 하면서 9거래일 만에 2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2.51포인트 0.46%오른 2707.0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오전 한 때 하락 전환했지만 오후부터는 내내 빨간불을 켜냈습니다.

코스닥도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83포인트 0.97%오른 922.96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오늘 장 특징은 어떤 것들을 꼽을 수 있을 까요?

<기자>



첫번째 특징은 '러시아 디폴트 모면..안도한 증시'입니다.

오늘 새벽 러시아가 다행이 1차 디폴트 위기를 모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은행들이 러시아가 지급한 국채 이자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했지만 불확실성이 사라진데다 러시아 디폴드 우려까지 완화되면서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가 견고했던 탓에 우리시장도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장 특징 두번째는 '하루 만에 돌아선 외국인' 입니다.

어제 외국인이 약 6천억 원을 사들이면서 코스피로 돌아온 게 아니냐 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외국인은 하루만에 코스피시장에서 800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3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내내 1200원 위에서 움직이면서 외국인은 이달 들어 4조3천억 원을 팔았습니다.

이달 외국인이 순매수 한 날은 단 이틀 밖에 안되는데요.

외국인 수급 전환이 우리시장 상승 모멘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반면 개인들은 오늘도 2천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이달 들어 개인들은 오늘까지 4조3천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오늘장 특징주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주들이 오늘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현대차그룹 사내 밴처이면서 자동차 소모품 사업을 하는 오토앤은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전날보다 4,350원 오른 1만885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인 케이카는 4%, 롯데렌탈도 8% 상승 마감했고요.

일부 중고차 경매업을 하고 있는 현대차 계열사 현대글로비스도 6%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두번째 특징주는 오늘 상장한 '유일로보틱스'입니다.

유일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로봇사업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수혜를 받으면서 '따상'에 성공했습니다.

2만6천원에 마감을 했고요.



어제에 이어 다른 로봇주들도 오늘까지 잘 나갔습니다.

휴림로봇과 로보로보, 유진로봇 등이 모두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네 최근 IPO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데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네요.

실제로 올해 초에 상장한 LG엔솔 이후 크게 주목받은 종목이 없지 않았습까?

<기자>

네, 증시 변동성 확대로 상장 철회 계획을 밝힌 기업도 있었고, 공모가를 예상보다 낮게 받은 기업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서도 역대급 수익률을 기록한 공모주들도 있습니다.

성패를 가른 기업을 분석해 본다면 남은 IPO기업 투자 전략도 세울수 있을텐데요.

관련 내용은 박해린 기자가 자세히 분석해드립니다



<앵커>

다음주 주목 해야할 주요 일정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화상통화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4주차에 접어들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 향방을 결정할 주요 해결책이 제시되는지 지켜봐야하고요.

20일에는 우리 수출입 동향이 발표됩니다.

지난 2월에는 역대 2월 중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좋은 수치가 나왔는데 우리 기업 실적과 관련있는 만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23일에는 인플레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소비자물가 지수가 발표됩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증권부 지수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