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오르는 맥주…'테라'·'하이트'도 가격 인상

입력 2022-03-18 14:33
하이트진로, 23일부터 출고가 7.7% 올려


하이트진로가 '테라'와 '하이트' 등 국산 맥주 가격을 올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터 국산 맥주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원인은 높아진 세금(주세)과 원료 가격 급등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는 시장과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으로 가격 조정폭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5월 물가인상분을 반영한 가격 조정 이후 11개월 만이다.

출고 가격 기준으로는 2016년 이후 6년 만의 결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오비맥주 역시 '카스', '한맥', '오비라거' 등 제품 출고가를 평균 7.7% 올린 바 있다.

수입맥주 역시 글로벌 물류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이 오른 상황이어서 주류 가격 줄인상이 현실화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