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 제주 최대 100㎜…강원산지엔 대설

입력 2022-03-17 09:55


17일 오전 8시 현재 강원영동·충청·남부지방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비 대신 눈이 오는 곳도 있다.

현재 강원북부산지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강원 태백·중부산지·남부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엔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이번 비는 오전 중 전남, 오후 들어서 제주, 늦은 밤과 18일 새벽 사이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내륙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충북북부·경북북부에서는 기온이 떨어지는 늦은 밤 이후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18일 아침 비가 멎겠다.

다만 제주에는 18일 늦은 오후까지,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에는 19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7일과 18일 양일간 제주 예상 강수량은 30~80㎜인데,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강수량이 100㎜를 넘겠다. 특히 제주엔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천둥·번개와 바람을 동반한 비가 시간당 20㎜ 이상씩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다.

제주 산지·동부·남부에는 현재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강원영동·경상동해안·경북북동산지·남해안에는 비가 10~40㎜, 나머지 지역엔 5~20㎜ 올 것으로 전망된다.

눈이 오는 곳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경북북동산지 5~30㎝, 강원내륙·강원북부동해안·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울릉도·독도 1~3㎝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로 16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다.

주요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8.1도, 인천 7도, 대전 9.1도, 광주 12.8도, 대구 9.8도, 울산 9.7도, 부산 11.1도다.

날이 흐린 탓에 17일 낮 최고기온은 6~16도로 백두대간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16일보다 5~10도 낮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