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사 도베르만’ 류성록, 분노X복수심에 물든 폭발적 열연 ‘시선 강탈 능력자’

입력 2022-03-16 16:05



배우 류성록이 결이 다른 분노를 눈빛으로 표현해 내며 안방극장의 감탄을 유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국군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 중인 수호(류성록 분)가 복수심에 들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호는 배만(안보현 분)이 파놓은 황제 복무라는 함정에 빠져 수감생활을 하게 된데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복수의 대상이 된 배만이 면회 오자 끓어오르는 억울함에 치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아들을 잘못 키운 업보를 늦게라도 받게 됐다는 배만의 말에 격분한 수호는 거칠게 멱살을 잡는가 하면 석방 후 복수를 예고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런가 하면, 조만간 선물이 도착할 거라는 알 수 없는 배만의 말을 들은 수호는 자신을 쥐락펴락하는 행태에 또다시 분노했다. 이어 복수의 실제 대상이 배만이 아니라 태남(김우석 분)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의아함도 잠시, 교도소에서 태남을 만나자 수호는 눈빛을 예리하게 빛냈다.

이렇듯 류성록은 과거를 잊고 자신의 처지만을 생각하며 분노에 가득 찬 캐릭터로 변신해 폭발적인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게다가 상대의 말 한마디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디테일한 안면 연기는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구석으로 내몰린 상황에서 증폭된 감정과 변화하는 상황 앞에 놓인 인물의 감정을 유연하게 눈빛으로 그려내며 몰입감을 높인 것은 물론,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배가했다.

한편, 류성록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