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복권기금을 통해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역아동센터 아동, 청소년 건강 및 안전권 보장을 위한 환경개선 지원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 건물의 석면 안전진단과 더불어 노출 정도에 따라 해체와 보수작업을 시행하게 된다. 사업 대상은 2017~2020년 사이, 한국환경공단의 석면 안전진단을 통해 기검출된 지역아동센터로 권역별로 두 단체가 사업을 구분해 위험도가 높은 시설부터 우선 지원하게 된다.
석면은 단열, 보온, 소음차단 등의 기능이 뛰어나 건축물에 활발하게 사용되었으나, 점차 석면이 인체에 끼치는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2009년 모든 석면 및 석면 함유 제품의 제조와 수입,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석면에 노출되었을 경우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없으나, 약 20년~40년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문제가 나타나므로 아동기 석면 노출을 방지해야 한다.
이로 인해 정부에서는 2011년 석면안전관리법을 제정, 공공건물과 학교 등 석면 사용 실태와 시설 개선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연 면적 500㎡ 이상의 건축물 등을 석면조사 의무대상으로 포함시켜 석면 건축물 관리를 통해 아동ㆍ청소년의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중 아동ㆍ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시설인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 4,30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전면적이 아닌 지자체 및 일부 공공기관의 제한적 지원으로 환경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대상 석면에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인식 및 시설 현황에 대한 전수 조사도 함께 실시하고자 한다.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 아동ㆍ청소년 건강 및 안전권 보장을 위한 환경개선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실시되어 추후에도 유의미하게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