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ETF 시황...니켈·항공 관련 ETF 강세

입력 2022-03-16 08:16
수정 2022-03-16 08:16
간밤 ETF 흐름을 한눈에 짚어드리는 ETF 시황 시간입니다.

오늘 장에서 니켈과 항공 관련 ETF는 강세 보였습니다. 반면 휘발유와 백금 관련 ETF는 약세 보였습니다.

<상승 ETF>

먼저 니켈 관련 ETN 살펴보겠습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금속입니다. 현지 시각 8일, 니켈 가격은 순간적으로 111% 폭등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니켈 공급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는 쇼트 스퀴즈로 이어졌습니다. 쇼트 스퀴즈는 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상품을 대규모로 사들이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니켈 가격이 치솟자 런던금속거래소는 6거래일간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오늘 나온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각 16일 거래는 재개됩니다. 이런 상황과 기대감을 반영하듯 오늘 니켈 ETN은 오르고 있습니다. iPath Series B Bloomberg Nickel Subindex Total Return ETN(JJN) 살펴보겠습니다. 바클레이즈에서 운용하고 있고 니켈 선물 가격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9.18% 오르고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런던금속거래소는 니켈 거래에 5%의 상한가와 하한가를 설정했다는 점도 함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는 항공 ETF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 항공주는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델타 항공은 장중 한때 10%까지 치솟았습니다. 장 후반, 상승폭을 줄이고 8.67%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외에도 유나이티드 항공은 약 9%,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약 4%, 스피릿 항공은 약 7% 올랐습니다.현지 시각 15일 유나이티드, 델타,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수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항공사들은 여행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행 수요 급증이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을 상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오늘 장 유가가 내린 점도 항공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한때 130달러까지 치솟았던 WTI는 오늘 장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유가가 하락한 건 항공주에게는 호재입니다. 유류비가 비용에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항공주들이 이렇게 상승하자 항공 ETF도 올랐습니다. U.S. Global Jets ETF(JETS) 살펴보겠습니다. U.S. 글로벌 인베스터스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항공사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 5.79%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락 ETF>

하락한 ETF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휘발유 ETF 살펴보겠습니다. 휘발유 현물 가격은 오늘 장 약 6% 밀리고 있습니다. 휘발유는 올해 들어 약 36%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5 거래일간 약 15% 빠졌습니다. 오늘 이렇게 가격이 내리고 있는 이유는 국제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CNN은 이와 관련해 국제 유가가 이 수준을 유지한다면 휘발유 가격은 더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약세 보이자 관련 ETF도 내렸습니다. United States Gasoline Fund LP(UGA) 살펴보겠습니다. U.S. 코모디티 펀드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휘발유 선물 가격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6.19% 밀리고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음은 백금 ETF입니다. 백금은 귀금속 외에도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장치인 촉매 변환기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장 백금 현물 가격은 약 5% 빠져 99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백금 가격이 내리자 백금을 따라가는 ETF도 약세 보이고 있습니다. Aberdeen Standard Physical Platinum Shares ETF(PPLT) 체크해보겠습니다. 에버딘에서 운용하고 있고 백금 현물 가격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4.51% 빠지고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