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명이 넘는 '동학개미' 주주를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주총회가 16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자투표제가 실시되고, 코로나19 방역 등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중계가 병행된다.
삼성전자는 전날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전자투표를 진행했고, 또 온라인 시청을 원하는 주주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았다.
이날 주총에는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된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과 노태문 MX사업부장,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등 사장 4명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또한 사외이사로 김한조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을 재선임하고, 한화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석좌교수와 김준성 싱가포르투자청(GIC) 매니징 디렉터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된다.
삼성전자 계열인 삼성전기도 이날 주주총회를 연다.
삼성전기는 사내·사외 이사 선임 안건과 이사 보수 한도,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안건 등을 상정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과 김성진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이윤정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