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2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2만4천91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 30만1천544명보다는 2만3천373명 많고, 1주 전인 지난 7일(19만6천880명)의 1.7배, 2주 전인 지난달 28일(13만3천917명)의 2.4배 규모다.
이날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은 PCR(유전자증폭) 추가 검사 없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다.
오후 9시 중간집계에도 병·의원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들이 포함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3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8만3천90명(56.3%), 비수도권에서 14만1천827명(43.7%)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9만7천939명, 서울 6만6천69명, 인천 1만9천82명, 경남 1만7천312명, 부산 1만6천62명, 경북 1만4천508명, 전남 1만1천454명, 전북 1만1천264명, 충북 1만961명, 대구 1만894명, 광주 1만870명, 강원 8천353명, 대전 8천300명, 울산 8천321명, 충남 7천230명, 제주 3천767명, 세종 2천531명 등이다.
지난 8일부터 1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31만4천184명이다. 일별로는 20만2천711명→34만2천433명→32만7천532명(32만7천541명에서 정정)→28만2천978명→38만3천659명→35만188명→30만9천79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