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로봇 사업 강화를 위해 세계적인 로봇과학자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를 자문역으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과학전문지 파퓰러사이언스의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된 홍 교수는 로봇 분야의 글로벌 권위자로, 로봇연구소 UCLA 로멜라(RoMeLa)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LG전자는 홍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물류 창고에서부터 고객의 집 앞까지 물류 유통 전 단계를 총괄할 수 있는 통합 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아마존의 AI(인공지능) 전문가인 이현철 디렉터를 신임 인공지능연구소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로봇 사업을 미래 핵심 신사업으로 낙점한 LG전자는 2017년 로봇 기업 SG로보틱스에 지분투자를 하고, 이듬해 '로보스타'를 인수하는 등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병원과 호텔, 식당 등에서 자율주행하며 물건을 운반하는 'LG 클로이 서브봇'을 비롯해 안내 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 비대면 방역로봇 'LG 클로이 살균봇' 등 로봇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