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뽑은 이유…'정권 교체', '상대 후보 싫어서' [갤럽]

입력 2022-03-11 15:11
尹 비투표 이유 '경험부족', '무능/무지'
후보 결정 시기는 '선거 한달 이전'


초박빙으로 결판 난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요인으로 '정권 교체' 여론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개표가 끝난 10일 이번 선거에 투표한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특정 후보에게 투표한 이유와 투표하지 않은 이유를 물어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윤 당선인에게 투표한 423명(2개까지 자유응답) 중 가장 많은 39%는 '정권 교체'를 선택 이유로 꼽았다. 이어 '상대 후보가 싫어서/그보다 나아서'(17%), '신뢰감'(15%), '공정/정의'(13%), '국민의힘 지지/정치 성향 일치'(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이유로는(417명, 2개까지 자유응답) '상대 후보가 싫어서/그보다 나아서'(27%), '경험/경력'(20%), '능력'(18%), '잘할 것으로 기대', '정책/공약'(이상 13%) 등이 꼽혔다.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은 이유'로는 이재명 후보(463명, 자유응답)는 '신뢰성 부족/거짓말'(19%)', '도덕성 부족'(11%) 등이, 윤석열 당선인은 '경험 부족'(18%), '무능/무지'(13%), '검찰 권력/검찰 공화국'(6%) 등이 지적됐다.

투표 후보 결정 시기는 '선거 한 달 이전'이 66%로 가장 많았고 '투표 당일/투표소에서'(6%), '2~3일 전'(6%), '4~7일 전'(12%) 등 선거일로부터 일주일 이내 결정이 24%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