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폐CT 분석 AI 솔루션 식약처 인증 획득

입력 2022-03-11 16:17
수정 2022-03-11 16:18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뷰노는 AI 기반 폐 CT 정량화 솔루션 뷰노메드 렁퀀트(VUNO Med®-LungQuant™)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AI를 기반으로 폐 CT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 CT 영상에서 특징적인 영역을 분할하고, 세부 영역별 시각화 및 정량화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의료진이 폐 질환의 종류와 심각도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제품의 허가사항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과 흉부영상의학과 전문의와의 폐 CT 영상 내 관심 영역 표시 일치도는 90% 이상의 성능을 입증했다.

뷰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SW전문기업육성사업을 통해 뷰노메드 렁퀀트의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회사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기존 폐질환 진단 목적의 원천기술을 코로나19 정량화를 위해 최적화하고, 폐영역별 세부 분석 및 시각화 기능을 추가해 개발을 완료했다.

뷰노메드 렁퀀트는 폐 질환 스크리닝뿐 아니라 병변의 범위나 분포에 기반해 호흡기 질환의 중증도나 경과에 대한 정밀한 평가에도 활용될 수 있다.

또 대부분의 폐 질환 패턴에 대한 정량화가 가능해 향후 새로운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할 때도 스크리닝 도구로 쓰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렁퀀트는 국가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돼, 호흡기 감염병의 선별과 경과 관찰을 돕는 효과적인 도구로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 인증을 획득했다"며 "인증을 계기로 해당 솔루션이 더 많은 의료현장에서 바쁜 의료진의 부담을 덜고, 부족한 의료자원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